아카데미의 친구들
매월 말일 아친의 활동과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아친 월간레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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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친 월간레터 vol.4]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드는 건, 바로 당신🙌
안녕하세요. 아카데미의 친구들입니다! 😎
'연결'을 한자로 표현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는 것 아시나요? 잇닿을 연, 맺을 결 자를 쓰면 흔히 아는 '사물과 사물을 서로 잇거나 현상과 현상이 관계를 맺게 함'이라는 뜻의 단어가 됩니다. 그런데 앞 글자를 그리워할 연으로 적을 수도 있답니다. 그러면 소리는 같지만, '사랑하고 그리며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정이 맺어짐'이라는 뜻이 담겨요. 아카데미극장은 우리에게 두 가지 모두 남겨준 것 같습니다. 수많은 현장의 열망과 투쟁이 민주주의라는 맥락으로 이어진다는 것, 그리고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면 결코 지울 수 없는 희망이 싹튼다는 것을요! 오늘도 소식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과의 연결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듭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그리운 아카데미극장으로부터 받은 연결의 힘으로, 앞으로도 무한 동력으로 나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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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을 지키고 싶었던 시민들, 법정에 서다
2025. 2. 10 (월) 공판 후, 기자회견 진행
2023년 아카데미극장 앞에서 '철거가 위법'이라고 외치던 시민들에 대한 공판이 2025년 2월 10일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관으로 연대해주신 덕분에 법정이 가득찼습니다(☺️). 공판 후에는 모여서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만나게 될 우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갑시다!
지금도 대한민국 곳곳에서는 문화유산이 개발 논리에 밀려 사라지고, 이를 지키려는 시민들이 범죄자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아카데미극장 철거와 그 과정에서 벌어진 부당한 공권력 행사는 단순히 원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공권력이 남용되고, 시민들의 정당한 저항이 탄압당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입니다. 우리는 경찰과 법원이 법의 이름으로 불공정을 정당화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지켜볼 것입니다. -기자회견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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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극장을 지키려한 시민들이 도대체 왜 피의자가 되어야 합니까?
우리는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게 법정에 섰습니다. 불투명한 절차로 시민들의 공유자산을 철거하고, 이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탄압하는 행정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문제적인 절차가 있었던 행정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고, 폭력적인 행정 절차에 대응하여 비폭력적으로 저항하였던 시민들을 오히려 업무방해로 기소하는 것은 정의의 왜곡이고 공권력의 낭비입니다.
📢 잘못된 일을 지적하는 일이 죄가 된다면, 누가 그 일을 하겠습니까?
극장이 사라진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극장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허무하게 사라졌지만, 아카데미극장은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건축과 근대문화 유산 전문가들이 극장의 건축적·문화적 가치에 관해 보존을 권고했습니다. (중략)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죄가 된다면 누가 나서서 지역에 애정을 쏟고 잘못된 것을 지적하겠습니까? 시민을 벌주는 것은 시민의 입을 막고 억압하는, 굉장히 잘못된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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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1회 아카데미의 친구들 정기총회👏
2025. 02. 22 무위당기념관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첫번째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2024년 사업 평가와 결산안, 감사 보고, 2025년 사업 계획을 공유했고, 임원 선출과 정관·내규 제개정 건을 검토·의결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의견을 교류하며 아카데미의 친구들을 더욱 활기차게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총회를 진행해보니 2023년 10월 극장이 무너진 뒤 한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모두의 노고가 더욱 더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연대해주신 많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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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아침, 아카데미책방❣️
2025. 2. 4. / 2. 11 (화) 아친마당
부지런히 열린 2월의 아카데미 책방! <99% 페미니즘 선언>을 거의 다 읽어갑니다. 자본주의 안에서 여성은 돌봄노동으로 착취되고 소비된다는 것을 너무 공감하며 읽었고, 또 남성 참가자들의 입장에 관해서도 이야기 나누며 서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이자 학자인 사라 아메드(Sara Ahmed)가 한 강의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이유는 우리가 함께 소리내서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를 듣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지요. 3월에는 <트러블과 함께하기>를 읽으며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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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동 작가님과 함께, 생태 관찰 했어요!🦆
2025. 2. 15 (토) 원주시 호저면
치악산의 친구들 두번째 모임! 원주천에서 볼 수 있는 새와 식물을 관찰하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보았어요. 로컬아키비스트 김시동 작가님에게 사진에 대해 배우고 원주천으로 출동! 중대백로, 왜가리, 민물가마우지, 논병아리, 비오리, 물닭,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평소 보기 어려운 새들을 만났습니다. 일상에서 생태적 감각을 키우고 나아가 우리 지역을 더욱 아름답고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치악산의 친구들은 또 재미난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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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영화 수다모임, 담다🏳️🌈
2025. 2. 21 (금) 아친마당
꾸준히 모이는 수다모임 담다! 이번 달에는 영화 <퀴어의 방>을 본 뒤 모였습니다. 영화는 '윤석열 정권 퇴진까지 진행하는 서울인권영화제'의 상영작으로,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실 수 있어요! 아친마당에 불을 밝히고, 알록달록 질문카드를 늘어놓고 젠더, 이데올로기, 다양성, 퀴어, 환경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담다에 참여하고 싶다면? 아래 '프로그램 신청하기' 섹션의 버튼을 통해 신청폼을 작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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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친구들 월간모임 '수다 숲'
2025. 2. 18 (화) 아친마당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더욱 탄탄하게 활동하기 위해 매월 활동회원 정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특별히, 고래 회원님이 준비하신 케이크로 원주시 '시정정책토론 조례 개정'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활동회원에 가입하시면 총회 의결과 매월 진행하는 '활동회원 월간모임'에서 조직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제안, 그리고 다양한 캠페인 참여가 가능합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회원 가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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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도보 투어(3월)
원주의 원도심을 통과하며
옛 이야기를 듣는 도보 투어,
3월에는 '강원감영 코스'를 걷습니다!
📌 3월 8일 (토) 14:00~
📌 강원감영 정문 앞 모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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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책방
아카데미극장으로 생겨난 책모임,
페미니즘 도서를 읽고 이야기 나누어요.
📌 매주 화요일 09:30~
📌 아친마당 (무실로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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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영화 수다모임, 담다
영화로 나누는 페미니즘 이야기 페미니즘과 관련된 잡다한 것을 나누는
수다모임이에요!
📌 일정 추후 공지
📌 아친마당 (무실로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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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치 월간감상회
혼란한 시기, 함께 살아가기 위한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시간!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 매월 넷째 주 금요일 19:00~
📌 아친마당 (무실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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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라사의 영화교실: 2월 추천작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1950년대 당시 종로의 파고다공원과 대학 강의실의 풍경을 볼 수 있어요. 화면상태가 좋지않은 게 흠이지만, 그것 또한 매력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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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친구로 함께하기
아카데미극장은 무너졌지만,
시민은 무너지지 않겠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품고 있던 역사와 기억,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꿈꾸는 도시로,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요!😎
https://bit.ly/후원친구로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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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친구들wonjuacademy1963@gmail.com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무실로 21, 2층 아친마당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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