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럽고 답답한 소식들도 많이 들리는 요즘이지만,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인사로 힘을 내는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들었던 "우리, 새해 복 많이 받아서 나눠 가집시다!"라는 말에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나의 몫과 당신의 몫이 아니라 '우리', 그리고 복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치우침 없이 나누어 갖자는 마음이 따뜻했죠. 생각해보면 옆 사람이 나눈 온정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런 의미로.. 2025년에도!
우리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아서 나눠 가져요!❣️
1월의 주요활동 소식
👊아카데미의 친구들 국민고발단, 경찰에 이의제기
2025. 1. 20 (월) 원주경찰서 앞 기자회견 진행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작년 5월, 475명의 '국민고발단'을 모집해서 아카데미극장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위법적 사안에 대해 법적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원주경찰서에서 일부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는데요. 혐의가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를 종결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친은 "공정하게 제대로 수사하라"고 촉구하며, 경찰의 수사 결과에 이의신청을 제출했습니다.
🙆♂️원주시 주민참여 관련 조례, 마침내 개정되었습니다🎉
2025. 01. 24 원주시의회 본회의 의결
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 보존 사업이 갑자기 철거 사업으로 뒤바뀐 것에 대한 시정정책토론 청구를 수차례 반려했었죠. '선거권이 있는 주민'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인의 전체 주민등록번호와 등록기준지가 요구된다는 이유였습니다. 행정을 위해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요구할 수 있다는 상위법과 충돌하는 조례를 개정할 필요가 제기되었으나 원주시는 조례 개정에도 인색했습니다. 재작년 한차례 부결되며 원주에서 시정정책토론이 열리기는 어려운 것인가 했으나, 이번에 김지헌 원주시의원의 발의로 마침내 조례가 개정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원주MBC)
<99% 페미니즘 선언>을 함께 읽은 1월의 아카데미 책방! 다양한 생각을 나누면서 따로 또 같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나 자신과 세상을 바꾸어나갈 수 있을까요? 그래도 함께 고민하니까 힘들지 않은 것 같아요.☺️
📽️켄 로치 월간 감상회, 첫번째 시간
2025. 1. 24 (금) 아친마당
금요일 밤 마당에 모인 친구들과 켄 로치 감독의 <지미스 홀>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아일랜드 작은 마을에서 친구들과 마을회관을 지어 예술활동을 하던 주인공이 권력의 횡포와 억압을 겪는 내용의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데요. 아카데미극장에서 우리가 꿈꾸고 겪었던 일과 많이 닮은 장면을 보며 훌쩍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
🌹페미니즘 영화 수다모임, 담다
2025. 1. 17 (금) 아친마당
이야기 나눌 시간이 매번 부족하다! 이번 달에는 영화 <피의 연대기>를 본 뒤, 모여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다양한 월경용품을 늘어놓고 하나씩 구경하기도 했어요. 경험과 생각, 영화를 보면 느낀 것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 월간모임 '수다 숲'
2025. 1. 21 (화) WONPIECE
아카데미의 친구들 조직력을 더욱 탄탄하게 하기 위해 운영위원들과 활동회원들이 정기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활동회원에 가입하시면 총회 의결과 함께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진행하는 '활동회원 월간모임'에서 조직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제안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 참여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