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친구들 #아카데미의친구들을지켜주세요
아카데미극장을 지키던 시민 24인에 대한 검찰의 실형 구형, 선처 취지의 탄원서에 2,800여 명이 연명(발신일 기준)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마음을 잘 모아서 법원에 제출하겠습니다. 탄원서 연명은 7월 30일까지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탄원서 연명 게시 이후 계좌를 통해 직접 보내주신 후원금은 법률비용으로 따로 분류하여 정리하고 있어요. 원주시에 의해 고발당한 시민들의 재판에 필요한 비용으로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손피켓 챌린지도 진행중입니다! 지난 7월 19일 서울에서 열린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일일호프에 참석한 많은 영화인들이 챌린지에 참여해주셨어요! 종이에 손글씨, 태블릿, 어디에든 가능해요. '#아카데미의친구들을지켜주세요'라고 적은 뒤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해주세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처한 상황을 함께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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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친구들 후원의 밤🎁
원주 아카데미극장을 지킨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후원의 밤을 엽니다. 시민 24인에 대한 1심 선고가 발표되는 날이에요. 선고 결과와는 상관없이, 응원의 마음으로, 모여서 이야기 나누어요! 후원행사에서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 공유와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하려고 해요. 법률대응비용 마련을 위한 영화인 물품 경매도 진행됩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을 지지해주신,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5년 8월 11일(월) 오후 5시-10시
상지대학교 민주관(원주시 상지대길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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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4인 재판 선고일, 참관으로 연대해 주세요!💥
반 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번 재판에 피고인으로 참석했던 시민 24인에 대한 재판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재판에 출석할 24명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재판 참관으로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참관 일정📌
일시: 2025년 8월 11일(월) 14:00
장소: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3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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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탄압해도,
민주주의는 무너지지 않는다
검찰 구형 이후 #아카데미의친구들 언론 보도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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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고발한 시민 24명 법정에 서다"
2023년 2월, ‘원주시가 철거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에 ‘아카데미의 친구들’이란 이름으로 몇 명이 모여 수호대를 구성하고, 그 첫 번째로 ‘인간 띠 잇기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장날인 22일, 극장 앞에 모이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정정책토론회청구’를 진행하기 위해 200명 이상의 자필서명을 받기 시작해, 3월 7일 250명의 서명부를 들고, 시정 토론청구접수와 기자회견을 한 것이 시민들이 재판정에 서게 된 사건의 시작입니다.
원주시가 이 행정절차를 인정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했으면, 그 이후의 갈등 없이 아카데미극장의 운명이 정해졌을 듯 합니다. 정치는 각각의 다른 입장을 조율하고 합의하며 함께 해법을 찾아가야 할 텐데, 아카데미극장 논란은 상상할 수도 없는 갈등으로 지역사회에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합법적으로 시민 의견 수렴을 요구하였으나 이 또한 모두 묵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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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막힌 일… 눈물 나는 24명 '최후진술'"
시장이 시민들을 고발하며 이토록 강경한 태도를 취하다니, 혹시 이 예술인들이 서부지법 폭동들처럼 건물을 부수고 난동을 부리는 등의 극단적인 행동을 한 걸까 싶지만, 이처럼 실상은 정반대였다. 이전에 이어져 온 정책 방향을 돌연 뒤엎고 건물을 부쉈던 것은 원강수 시장이다. 시민들은 이를 시정하기 위해 민주시민으로서 해야 할 행동을 했을 뿐이다. 지역문화 파괴, 시민공간 축소의 움직임은 언제든 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 싸움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이다. 아카데미 극장은 무너졌지만,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무너지지 않도록 부디 재판부가 이들의 손을 잡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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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 철거 그 후, '시민에게 강력 처벌을 원하는 시장이라니'"
계속 물음표만 남는다. 도대체 시장이 얻고자 했던 건 무엇이었나? 시민을 탄압하며 철거를 밀어붙여야 할 만큼, 무엇이 그의 '역린'이었을까?
첨예한 사안에 대해 토론과 숙의는 마땅한 의무임에도, 되레 조례에 따라 시정정책토론을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공권력을 휘두르며 입을 막았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면서 시민을 극장 유리문으로 밀어 넣었다. 철거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법의 잣대를 들이밀며 시민들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시장을 상식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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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친구들에게"
이후 원주시는 용역 인력을 동원하여 강제 집행에 나섰습니다. 그날 저는 쓰러진 여성 회원이 밟히지 않도록 막아서다 용역들에 의해 갈비뼈가 금이 가고, 찬성 집회자의 거친 행동으로 안경이 부서졌습니다. 다음 날, 끝까지 저항하던 아친 회원들은 마치 테러 집단을 진압하듯 극장 옥상에서 끌려 내려왔습니다. 60년 역사의 아카데미극장은 그렇게 무너졌고, 그 자리에 20평도 안 되는 무대가 설치되었습니다.
잊지 못할 장면이 또 하나 있습니다. 아친은 철거를 반대하며 원주시청 앞에서 밤샘 농성을 시작했는데, 수업 중 제자로부터 “교수님, 저희 쫓겨나고 있어요. 빨리 와주세요”라는 다급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달려간 그곳에서 젊은 회원들, 특히 제자들이 개 끌려가듯이 끌려 나오는 모습을 보며 분노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공무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도대체 원주가 왜 이렇게 거칠어졌는가 하는 참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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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을 사랑한 죄, 너무 가혹하다"
“법은 법이다”, “불법 시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 이전에 행정은 최소한의 절차를 지켰는가.법의 잣대가 오직 약자를 향할 때, 그것은 정의가 아니라 권력이다. 지금이라도 원주시는 시민에게 씌운 형사적 굴레를 벗겨야 한다. 고발했던 업체 조차 처벌을 원치 않는 사건에 형벌권을 휘두를 명분은 없다. 졸속 철거의 전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화재청 권고를 무시한 배경, 시의회 패싱 의혹에 대해 진솔히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시민이 주도하는 보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공청회·토론회·전문가 검토를 의무화하여, 다시는 원주의 기억과 자산이 행정 편의로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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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죄인이 되는 도시를 거부한다🔥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처벌 지금 당장 해결하라!"
7월 24일, 원주 정당·종교계·학계·시민사회가 아카데미극장 지킨 시민 24인에 대해 “표현의 자유 탄압, 책임은 원강수 시장” 규탄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을 지키다 법정에 선 시민 24인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한 데 대해, '표현의 자유와 시민 권리를 침해한 공권력의 폭력'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시민 24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시민 권리를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화 없는 철거를 강행한 책임은 원강수 시장에게 있다고 시민사회는 분명히 밝혔습니다. 또한 원강수 시장은 지금이라도 고발을 철회하고 책임 있게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하며, 36만 시민의 시장이라면 이제 응답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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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지킨 이들이 죄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재판의 결과는 단지 몇몇 개인의 법적 책임을 묻는 차원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시민의 문제 제기가 범죄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사건으로, 추후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대한 해석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역의 문화 자산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맥락을 촘촘히 살펴보고 판결을 내릴 필요가 있다. 피고인의 자리에 선 시민들이 사적이익이 아닌 공적인 의제에 대한 개인적 신념을 가지고 행동했다는 것, 그리고 영화산업이 위축되는 시기 영화관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었기에 전국에서 달려 온 영화인들까지 원주시에 의해 고발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 사건의 결말은 곧 우리 사회가 시민의 문제 제기를 존중하고 숙의하는 민주주의를 지켜갈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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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막으려던 시민 8명에게 실형 구형…아카데미극장 60년 기억을 지키려 한 ‘죄’"
“이 모든 사태의 근본적 책임은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철거를 지시하고 끝내 시민을 고발한 원 시장”이라며 “시민을 겁주기 위한 입막음 고발을 끝까지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이 사안을 해결할 책임은 원 시장에게 있다.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고발의 당사자로서 책임 있게 해결하라”고 덧붙였다.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막으려던 시민 24명에 대한 선고 공판은 8월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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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위협하는 법원? 영화계 '생존의 연대' 시작됐다"
신임 문체부 장관 지명 등 영화계 현안에 대한 우려가 오고 간 이날 영화인연대 자리의 또 다른 화두 중 하나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기록하다 도리어 폭도로 몰린 정윤석 감독이었다.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오는 8월 1일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중략) 공통점이 보인다. 아카데미를 지키고자 했던,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기록하고자 했던 영화인, 예술인, 그리고 시민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일이었다. 원주시의 막무가내 고발이, 혹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검찰의 기소가 없었다면 벌어지지 않을 일이었다. 표현의 자유를, 민주주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이들은 누구인가.
남은 것은 법원의 전환적인 판단뿐이다. 부디 이들이 손쉬운 관행과 편의주의를 넘어 표현의 자유와 지역과 문화, 예술 다양성이란 민주주의와 가치와 연결되는 해당 사건들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를.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긴 시간 내걸어온 슬로건이 뼈아프게 다가오는 지금이다.
'극장이 무너져도 시민은 무너지지 않는다. 권력이 탄압해도 민주주의는 무너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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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은 무너졌지만,
시민은 무너지지 않겠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품고 있던 역사와 기억,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꿈꾸는 도시로,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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