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친구들
매월 말일 아친의 활동과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아친 월간레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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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친 월간레터 vol.10] 1963년부터 시작된 이야기📝
안녕하세요. 아카데미의 친구들입니다!😊
1963년부터 시작된 이야기, 2016년부터 시작된 아카데미극장 보존활동, 100인 100석 프로젝트와 아카데미 원탁회의, 2022년부터 네 차례나 시도했던 시정정책토론청구, 수천 명이 함께한 서명운동, 수없이 반복한 집회와 피켓팅, 하염없이 극장을 바라보며 지키던 노란 텐트, 단식 농성과 고공 농성, 허망하게 철거 현장을 바라보던 슬픈 눈과 이대로 흩어질 수 없다는 다짐, 전국에서 모인 응원과 지지가 지금의 아친을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역사죠. 시민 24인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전원 무죄'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모두의 덕분이에요. 고맙습니다! 비록 검찰이 항소를 결정하면서 2심을 준비하게 되었지만, 1심에서 마주한 가능성을 가지고 계속 싸워나가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아카데미극장'을 상상하고 문화민주주의와 커먼즈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이어지는 아친의 활동, 계속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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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은 이미 무너졌다. 그러나 그 자리에 사람이 남았고, 멋진 판결문이 남았다.
“우리 사회의 법 규범은 공적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표현행위를 가급적 너그럽게 수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라는 이번 판결은 한 건물의 보존 문제를 넘어, 공적 사안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어디까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지를 다시 새긴 사건이었다. 무너진 건물은 사라졌지만, 그 앞에 섰던 사람들의 목소리는 이제 법의 이름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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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모두 무죄입니다 - 더북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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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이겼다! 시민이 옳았다! 시민이 승리했다!
재판이 끝난 뒤 무삼공원으로 이동하여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시민이 이겼다!"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점 단단해졌습니다. 판결문 한 줄 한 줄이 극장을 지키려던 우리의 모든 노력이 정당했음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재판부는 극장을 지키기 위한 시민 행동이 철거 정책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목적으로 한,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공적인 문제라고 보았고, 시민들은 이런 일에 대해 감시하고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당연한 이야기를 듣기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의미 있는 판결을 얻어냈습니다. 며칠 뒤 검찰에서 항소를 결정하며 2심을 진행하게 되었지만, 1심 판결이 큰 힘이 됩니다. 재판 후에 어떤 분이 하셨던 말씀처럼, 아친은 그냥 하던 것을 계속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판결은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와 행동이 법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이것은 원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보내주신 지지와 탄원, 마음을 모아주신 수많은 분들의 연대 덕분입니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사람과 연결되었고, 그 힘이 바로 공동체가 지켜야 할 가치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기자회견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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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가를 소개하는 [아.친.소] #4. 최지웅 활동가
| 아! 제일 중요한 게 빠졌네요. ‘아카데미의 친구들’ 로고도 제가 만들었답니다. 😎
Q. 점점 사라져가는 오래된 것들, 오래된 장소와 오래전 만들어진 것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오래된 것들에 느끼는 매력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저는 이게 너무 어려운 질문 같아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힘이 저를 오래된 것들에 이끌리게 만드는 것 같아요. 낡은 것과 오래된 것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저 낡은 것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시간, 사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오래된 것들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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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퇴출 대작전
2025. 8. 7 (목) 원주 무삼공원에서 원주시청으로 행진
현장에 함께해 주시고, 또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도대체 누가 소통을 거부하고 있습니까? 화합과 상생을 말하면서도 그 기회들을 끝까지 발로 차버린 것은 누구입니까? 누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습니까? 누가 시민 앞에 고개숙여 사과해야 합니까? 원강수를 계속 그 자리에 두는게 맞습니까 여러분? 시장은 임기가 있지만, 시민에게는, 우리의 연대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권력이 탄압해도 시민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외칠 자격이 있고, 지역을 시민의 힘으로 바꿔나갈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줄 때 계속 외칠 수 있습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_최은지 활동가 발언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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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 지킨 모든 시민을 지지하는, 후원의 밤💌
2025. 8. 11 (월) 상지대학교 민주관 학생식당
"주문, 피고인 전원 각 무죄" 선고 직후, 엄숙한 분위기였던 재판정에 각자 조금씩 내지른 작은 탄성이 모여 큰 환호가 그려졌습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서로를 안아주며 수고했다, 고생했다고 격려했습니다. 믿기 어려울 만큼 기쁜 순간이었답니다. 더욱 우리의 마음을 벅차게 한 건, 이 소식을 기뻐할 많은 친구들의 존재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승리! 후원의 밤은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곳곳에 수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의 밤 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해준 꽃다지 유튜브팀에서 단체사진까지 촬영해주셨는데요, 다들 밝게 웃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죠?👀 현장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슬기로운 연대생활'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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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을 그대로! - 전국 케이블카 저지 캠페인(기후정의원주행동)
2025. 8. 9 (토) 치악산 국립공원 / 8. 12 (화) 서울 공간모아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연대하는 기후정의원주행동에서 전국 케이블카 저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9일 오전에는 치악산 국립공원에서 '케이블카 건설 지금 당장 중단' 피켓팅을 진행했고, 12일에는 서울에서 열린 전국 케이블카 점검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원주 치악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케이블카 개발 사업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치악산 케이블카는 원주시 자체 예산 약 700억 규모로 알려져 있지만, 사업의 특성상 실제 예산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성과 지역 재정 부담을 둘러싼 우려에 덧붙여 개발 중심의 관광산업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점에서 반드시 숙고해야 할 사안입니다. 특히 이미 케이블카가 설치된 간현 관광지와의 중복 투자 문제, 국립공원 보존과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의 쟁점들도 주요하게 논의되어야 하죠. 근시안적인 행정은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문화/역사/환경 자원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치악산과 전국의 케이블카 소식에 아친이 연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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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실험실 성과보고회 준비모임✨
2025. 08. 27 (목) 아친마당
4월부터 진행중인 다양성 실험실! 그동안 각 팀에서는 영화 감상, 팟캐스트 제작, 수다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반 년 동안의 실험 내용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내년에는 또 다른 빛깔의 🌈다양한 실험실이 열릴 수 있도록 말이죠. 하반기에 진행될 다양성실험실 성과보고회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참가팀 사이의 케미가 만들어낼 피날레를 기대해주세요! ('다양성 실험실'은 '아름다운재단'의 공익단체 인큐베이팅 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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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괜찮아! 다양성 실험실 - 최저임금생활자클럽
2025. 04~
'최저임금생활자클럽', 일명 ‘최생클’은 최저임금으로 살아가는 팀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어려움과 현실적인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실험을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최저임금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주거, 식비, 돌봄, 교육 등 필수 생활비 항목을 가계부를 쓰고 점검해보며 '생존이 가능한 임금'이 얼마인지 계산해봅니다. 이를 통해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임금'이란 어떤 수준이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질문을 던지는 실험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다양성 실험실>이란...? 문화, 예술, 환경, 젠더, 노동, 장애 등 다양한 이슈로 모여있는 소모임(단체, 동아리 등)의 활동을 지원합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우리가 사는 '원주'에 작은 변화를 일으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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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회원 월간모임, 수다 숲🌳
2025. 8. 19 (화) 아친마당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활동회원 월간 모임, 수다 숲! 이번 달은 활동가 고래님이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토스트를 먹으며 이야기 나누었어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함께 나누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또 고맙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활동하다보면 지치는 일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계속 한다'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건 우리에게 서로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회원에 가입하시면 총회 의결, 매월 진행하는 '활동회원 월간모임', 연 1회 워크숍🌼에서 조직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제안, 그리고 다양한 캠페인 참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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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리는 아카데미극장
새로운 아카데미극장과 원주의 예술문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여러분의 목소리를 모아 보아요!
📌 2025년 8월 30일 (토), 14:00~ 📌 상지대학교 본관 5층 강당(상지대길 83) 누구나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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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으로 가는 연대버스
우리도 잘 아는 간절함,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
같은 마음으로 싸우고 있는 현장에 연대합니다.
📌 2025년 9월 7일 (일) 13:00~ 📌 원주 댄싱공연장 ↔ 서울 세종호텔 농성장
누구나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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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다음 정치 2
함께 배우고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지금 우리, 다음 정치 시즌 2!
📌 9월~11월, 약속된 토요일마다 13:00~
📌사각사각 스튜디오(라옹정길3-13)
후원회원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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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지역 언론이 왜 있어야 할까?>
- 풀뿌리 저널리즘, 옥천신문 이야기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의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옥천신문>의 대표 황민호님을 모시고
풀뿌리 지역 언론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 9월 6일 (토)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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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책방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 읽는
문화예술/환경/인권/노동/사회운동 분야
독서토론 모임이에요!
📌 매주 수요일 09:30~
📌 아친마당 (원주시 무실로 2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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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도보 투어 (9월)
원주의 원도심을 통과하며
옛 이야기를 듣는 도보 투어,
9월에는 '코롬방 코스'를 걷습니다!
📌 9월 13일 (토) 18:00~
📌강원감영 정문 앞(원일로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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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친구로 함께하기
아카데미극장은 무너졌지만,
시민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품고 있던 역사와 기억,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꿈꾸는 도시로,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요!😎
https://bit.ly/후원친구로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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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친구들academyfriend2023@gmail.com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무실로 21, 2층 아친마당
전화번호 | 033-813-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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