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친구들
매월 말일 아친의 활동과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아친 월간레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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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친 월간레터 vol.11] 홍삼보다 건강한, 아친 소식 종합선물 세트 도착💝
안녕하세요. 아카데미의 친구들입니다!😎
어느덧 서늘해진 공기가 계절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나날입니다. 전국을 오가며 연대와 활동을 이어나가다 보니 벌써 10월을 맞이하고 있네요. 💪(투쟁!) 특히 10월은 우리에게 조금 아픈 달인데요. 2023년, 아카데미극장이 철거되던 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온몸에 오소소 소름을 돋게 만들곤 합니다.🌫️
결코 잊지 못할 그 분통함은 역설적이게도 동력의 한 축이 되었죠. 흘려보내기엔 잘못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년 10월 '아카데미 예술제'를 열어 우리의 저항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예술제는 아카데미극장의 역사와 보존 투쟁을 기리고, 시민 저항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계속될 것입니다.
'저항'에 방점을 찍는 이유는, '원강수 흑서'를 소개해 드리는 것으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원강수 시장 재임 3년, 어디서도 보기 힘든 만행(?)들을 총 정리한 문서랍니다. 부당한 권력에 끝까지 저항하기 위해서는 기록하고, 기억하고,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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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시장이 재임한 3년, 어땠습니까?
본인 선거법 위반, 시장 최측근 외압·특혜 의혹,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에 측근·보은 인사, 비판 언론에 소송 및 광고 중단, 문화·체육 사업을 향한 전방위적 탄압, 공무원 인사 다면평가 일방적 폐지 등등 논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아카데미극장 철거는 위법·불통·졸속 행정의 결정판과도 같았고요. 오죽하면 아친 24명 전원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도 원강수 시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을까요. _아.친.소 #5 전우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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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가를 소개하는 [아.친.소] #5. 전우재 활동가
| 부당하고 피로한 일 많은 세상에서 무너지지 않고, 지치지 않는 아친 여러분을 보며 늘 크나큰 영감과 감동을 받습니다. 원주가 좋은 이유입니다. 오래도록 함께 해요.
(...) 흑서를 정리하면서, 확실히 ‘제왕적 지자체장’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중된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단이 부족하니 원강수 시장처럼 쉽게 독선으로 빠질 우려가 있죠. 잘못된 행정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령과 제도를 고치는 일이 절실하다고 봐요. 주민소환 제도만 하더라도 무용지물이잖아요. 대통령을 두 번이나 파면한 나라에서, 지자체장은 단 한 명도 소환하지 못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죠.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숙의 강화, 자치분권 확대, 주민참여 실질화를 내걸고 있는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급진적 개혁을 지역에서 함께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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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저지 투쟁은 억압을 넘어서는 연대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끝내 극장은 무너졌지만, 우리는 그 잔해 속에서 발견된 기억과 희망을 예술적 방식으로 재현하고자 합니다.
파괴된 문화 민주주의를 다시 세울, 희망을 찾는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
일시: 2025년 10월 23일(목) - 25일(토)
장소: 프로그램별 상이
: 아카데미극장의 잔해와 투쟁의 기억 사이 일렁이는 <환상극장>의 빛을 공간에 투영한 전시입니다.
📽️ <무너지지 않는다> & <환상극장> 특별 상영회|10/23|메가박스 원주혁신
: 원주아카데미극장을 배경으로 한 두 작품, 다큐멘터리 <무너지지 않는다>와
단편 애니메이션 <환상극장>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 권력이 탄압해도, 시민들은 나아간다! 함께 걸으며 외치는 범시민대행진입니다.
💬 로컬 커넥트 포럼|10/25|치악예술관 B1
: 2025다양성실험실의 활동 공유와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결합한 포럼을 진행합니다.
: 이번 예술제를 통해 모인 희망의 조각을 함께 나누고, 내년을 기약하는 집회 형식의 폐막식입니다.
* 전시와 행진, 폐막식은 별도 신청 없이 참여가 가능하지만,
구글폼을 통해 참가 여부를 알려주시면 행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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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으로 가는 연대버스! 고진수를 만나다
2025. 9. 7 (일) 원주 - 서울 세종호텔 농성장
9월의 첫번째 일요일, 세종호텔 농성장에서 고공농성중인 고진수님을 만났습니다. 2023년 철거를 막기 위해 극장 위에 올랐던 날들이 생각났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극장을 올랐던 우리처럼, 전국 많은 곳에서 정의가 외면받고 권력의 억합으로 약자가 배제되는 현실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2021년 코로나를 핑계 삼아 노조를 탄압하며 시작된 부당해고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연대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버틸 수 있는 작은 희망이 아닐까요? “극장이 무너져도 시민은 무너지지 않는다”라는 우리의 구호처럼, 연대의 씨앗을 전국 방방곡곡에 함께 뿌려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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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예술제+로컬커넥트 추진단 회의💨
2025. 9. 8 / 9. 22 아친마당
극장이 무너진지 2년이 되어갑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지난해 단체로 공식 출범하는 자리와 겸하여 아카데미극장을 기억하고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선언을 담아 예술제를 개최했는데요. 올해는 투쟁 2주년을 맞아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답니다! 3일간 진행되는 전시, 특별 상영회와 포럼, 행진과 폐막식까지..!
극장은 무너져도, 시민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우리의 다짐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예술제 추진단을 꾸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9월에도 부지런히 모였던 추진단 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10월 23일~25일에는 원주에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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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분야 개혁과제 추진을 위한 국회토론회✍️
2025. 9. 24 (수) 국회 체험관
블랙리스트 이후, 문화연대 등 13개 문화예술단체들과 국회 문체위 의원 공동으로 주최한 국회토론회, 아카데미의 친구들도 '원주 아카데미극장 강제 철거와 지역문화 블랙리스트'를 주제로 현장 토론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문화연대의 발제 자료 중에 아카데미극장 이야기가 사례로 언급되기도 했답니다.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문화예술계 문제를 진단하고, 실현 과제와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는 참여·분권·협치에 기반한 문화민주주의 행정으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습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도 다양한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권력에 대항하고, 표현의 자유,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권리가 지역에서 건강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목소리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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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기후정의행진🏃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
2025. 9. 27 (토) 광화문 동십자각
시민·노동·농민·환경·이주민·청년·종교계 등 다양한 사람들과 "우리는 죽어가는 지구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 기후정의 없이 생존은 없다!" 를 외치며 광화문 일대를 함께 걷고 왔어요.
토요일엔 정말 환상적인 가을 날씨였는데요. 이렇게 좋은 날 함께 걸으며 외쳤던 그 구호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아 곳곳에서 작은 실천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기업들에 날선 경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반대로 이렇게 좋을 날이 얼마나 줄어들지, 우리 아이들은 훗날 어떤 기후를 맞이하며 살아갈지 걱정도 되었던 시간이었어요.
최근 어느 자리에서 환경미화원이 외치던 "자연이 많이 아파요!" 라든가 "땅, 햇빛, 바람은 모두의 것" 이라는 피켓 문구가 유독 마음에 남습니다. 그것을 말하는 대상과 들어야 할 대상들의 생각 차이는 어떻게 하면 좁혀질 수 있을까요?🤔 아카데미의 친구들도 우리가 사는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공부하고, 연대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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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다음 정치> 시즌2 출발!
2025. 09. 06 / 09. 20 (토) 원주 사각사각 스튜디오
새로운 시즌의 문을 연 지우다정! <옥천 신문>의 황민호 님과 함께한 1회차에서는 30년 넘게 지역의 소리를 담아내고 있는 <옥천 신문>의 이야기를 세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 언론의 존재가 지역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들으면서 우리 지역에도 그런 '공론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거듭 하게 되었어요!
<남자들의 방> 저자 황유나 님과 함께한 2회차에서는 피상적인 시선을 너머 우리가 정의할 수 있는 '성매매', '성산업'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강의를 들었어요. 그 역사가 너무나 길어서 너무나 많았을, 지워진 '삶'들을 생각하게 되는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그 연결은 단단하게 이어져, 우리를 더 깊은 고민으로 이끌었습니다.
강연 후 수다모임에서는 소감 나누기도 하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작은 고민, 짧은 토론이라도 머리를 맞대는 시간이 쌓이면 분명 변화가 일어날 거예요.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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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 영화제 <바로 지금 여기>
2025. 09. 17 (수) 원주 롯데시네마 무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바로 지금 여기> 상영회가 원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도 공동주최로 참여했는데요. 반가운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영화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석탄발전소를 수출하는 기업의 사옥 앞에서 항의 퍼포먼스를 한 '죄'로 긴 시간 재판을 치르는 활동가들을 보면서 더욱 남일같지 않게 느껴졌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
상영 후 이어진 씨네토크에서 나눈 이야기 또한 소중했습니다. 비록 몸이 힘들고 매번 고민을 하면서도 땅을 위해 농약을 치지 않는 농부들, 소외된 존재의 고통을 함께 느끼며 작은 실천이라도 꾸준히 해보려는 활동가들, 서로가 서로를 돌보며 나아가는 노동자들. 영화의 제목처럼 우리 모두가 '지금', 자신의 자리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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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탐사대: 대전 소소아트시네마
2025. 09. 21 (일) 대전 소소아트시네마, 대전아트시네마
대전으로 간 극장탐사대! '소소아트시네마'에 다녀왔습니다. 극장탐사대가 찾은 극장 중 가장 최근에 개관한 곳인데요, 상영 시설이 정말 쾌적하게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소소아트시네마는 협동조합의 출자와 여러 사람의 펀딩으로 자금을 마련했다고 해요. 극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과 조합원들의 명단이 전시되어 있는데 '미림극장'이나 '서울아트시네마'같은 익숙한 이름들도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대전아트시네마' 강민구 대표님도 오랜만에 봽고 왔는데요. 지역에서 극장을 만들고, 오랜 시간 대전아트시네마를 지키며 겪은 이야기들,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 등 깊이 있는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대전아트시네마가 지나온 세월은 새로운 공간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반갑게 맞아주신 대전의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극장탐사대 '아름다운재단'의 공익단체 인큐베이팅 사업 지원을 받아 운영됩니다. 또한, 다가오는 10월에 대구에 위치한 오오극장에서 마지막 탐사를 진행합니다. 이후 원주에서 새로운 아카데미극장을 꿈꾸는 공론장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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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씨네토크: <괴물> 영화로 이야기 나눈 시간!💭
2025. 09. 26 (금) 아친마당
월간 켄로치의 명맥을 이어받은(!) 월간 씨네토크! 첫 번째 시간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괴물>을 다뤘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여린, 그래서 더 아픈 장면들이 켜켜이 쌓인 작품 덕분에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괴물은 누구인가'만 생각하던 자기 시선을 새삼스럽게 깨닫기도 하고,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없는 수많은 영화 밖의 존재들을 떠올려보기도 하면서 다층적인 이야기로 감상을 풍부하게 나눌 수 있었어요. 이야기가 너무 즐거워서 밤 10시를 훌쩍 넘은 시간이 되어서야 흩어질 수 있었답니다..🤣
special thanks to, 인제에서 달려와 준 반가운 친구의 손길, 작고 귀여운 무농약 사과🍎 덕분에 더 생기있고 건강한 모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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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회원 월간모임, 수다 숲🌳
2025. 9. 23 (화) 아친마당
이번 달은 정말 수다의, 수다를 위한, 수다에 의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각자 들고 온 먹거리와 이야깃거리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더군요.⏰💨 무거운 회의처럼 진행하지 않다보니 요즘 나의 컨디션,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또 즐겁게 하는 것들에 대해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가끔은 그저 털어놓는 것 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때가 있지요. 그래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돌봄'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돌볼 수 있는 시간, 다음 번 수다 숲에도 많은 분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회원에 가입하시면 총회 의결, 매월 진행하는 '활동회원 월간모임', 연 1회 워크숍🌼에서 조직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제안, 그리고 다양한 캠페인 참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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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다음 정치 - 3회차
<왜 지하철은 장애인을 태우지 않을까?>
📌 10월 11일 (토)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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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다음 정치 - 4회차
<원주 버스는 왜 이 모양 이 꼴일까?>
📌 10월 18일 (토) 13:00~
📌사각사각 스튜디오(라옹정길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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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도보 투어 (10월)
원주의 원도심을 통과하며
옛 이야기를 듣는 도보 투어,
10월에는 '아카데미 코스'를 걷습니다!
📌 10월 11일 (토) 14:00~
📌옛 원주역 건물 앞(평원로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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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씨네토크
영화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 히로카즈 시즌!
가볍게 모여서 따듯하게 이야기 나눠요🕊️
이달의 영화 : <어느 가족>
📌 10월 31일 (금) 19:00~
📌 아친마당 (원주시 무실로 2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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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친구로 함께하기
아카데미극장은 무너졌지만,
시민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품고 있던 역사와 기억,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꿈꾸는 도시로,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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