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친구들
매월 말일 아친의 활동과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아친 월간레터로 만나요!
|
|
|
[아친 월간레터 vol.13] 희망을 수확해 보니, 풍년이요🌾
안녕하세요. 아카데미의 친구들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즐거웠던 일, 슬펐던 일, 아쉬웠던 것과 여전히 화가 나는 수많은 문제..! 깨알 같은 순간들이 모여 앞으로 펼쳐질 시간에 대한 기대를 엮어가는 계절입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도 올 한 해 여러 활동을 하면서 현실의 벽, 자본의 벽, 혐오의 벽에 매번 부딪히곤 했는데요. 심각한 사회 문제와 외면받는 상처들을 생각하면 한숨이 깊어지기도 하지만, 지나쳐 온 모든 순간에서 희망을 수확해 보니, 분명 풍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친구가 되었으며, 그들의 이야기와 우리의 이야기가 연결되어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산적한 문제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생각보다 많은 곳에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올해 수확한 희망을 나눠 먹으며 내년에도, 앞으로도 서로에게 다정하게 귀 기울이는 공동체, 더 나은 지역을 상상하는 원동력이 될 아친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아자아자!!!!👊) |
|
|
👉 매월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가를 소개하는 [아.친.소] #7. 고승현 활동가
|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 결국 극장으로 귀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다시금 극장에서 만날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Q.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유도 물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혹은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카데미극장은 저에게 영화를 시작한 원동력을 줬어요. 처음 (2017년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본 아카데미극장은 이전에 제가 멀티플렉스에서 경험한 적이 없는(!) 느낌을 줬고,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켰죠.
그렇기에 지키는 것에 동참하였고, 어떻게 보면 저(지금의 고승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
<무너지지 않는다> 일본 진출! 한일영화관의 여행🛤️
11월 22일, 일본 오사카의 극장 '씨네누보'에서 <무너지지 않는다>가 상영되었습니다! ‘한일 영화관의 여행’이라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의 관객들에게도 우리의 이야기를 알릴 수 있어 기쁩니다. 모든 감독과 활동가들이 일본으로 날아갈 수는 없었지만, 대표로 <시민 귀민>의 김귀민 감독이 일본 관객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
민선8기 원주시의 폭거와 비민주적인 행정들을 영화로 경험한 오사카 시민들은 함께 분노하며, 우리의 이야기에 공감해주셨고, 극장이 무너진 것에 대해 많이 안타까워 하였습니다.
또 어떤 관객께서는 2022년 개봉한 아카데미극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 <오마주>(감독 신수원)의 포스터를 들고 오셨어요. 아카데미극장을 다시 스크린에서 만나 반가우면서도 <무너지지 않는다>를 보니 안타깝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김귀민 감독이 남긴 후기 -
❞
* '씨네누보'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예술 영화관으로, 1997년에 개관하여 다양한 예술 영화와 고전 명작들을 상영하는 곳입니다. 장미꽃 조형물로 꾸며진 독특한 건물 외관과 물 속에 있는 듯한 상영관 천정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지역 영화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무너지지 않는다>는 내년 초 도쿄와 타카사키에서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
|
|
모여라!📢 극장탐사대 전체 회의
2025. 11. 22 (토) 아친마당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극장 공간을 탐험했던 극장탐사대! 11월의 주말 낮, 1년 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극장추진위원회 보고회를 준비하기 위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8곳의 탐사 대상지에 대해 꼼꼼히 회고하며 대화를 나누었고, 우리가 그리는 극장의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긴 시간 이어 나갔습니다. 또한 극장추진위원회는 내년 초까지 주기적으로 만나면서 우리가 다시 세울 극장의 모습을 그려나가기로 했습니다! 보고회는 내년 초 아카데미의 친구들 총회와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
|
지금 우리, 다음에도 모여요🌱 - 지우다정 독서 모임
2025. 11. 19 ~ 매주 (수) 아친마당
지우다정 시즌2가 마무리되던 날 이대로 헤어지기는 너무 아쉽다!😥 앞으로도 우리 계속 모여서 이야기 나눠요! 라는 한 참가자분의 제안으로 독서 모임이 탄생했습니다! 시즌2의 5번째 시간 강연을 맡아주셨던 김혜진 님이 공동 집필로 참여한 책 <모두를 위한 노동 교과서>를 첫 책으로 선정했답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 모여서 책을 함께 읽고, 일상과 생각을 나누면서 함께 공부한 내용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에요. 혼자라면 절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들도 함께 고민하면 변화의 실마리가 보일 테니까요!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이런 모임의 탄생을 항상 환영합니다!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언제든 제안해 주세요.😉
|
|
|
원주생협X아카데미의 친구들, 청년 소셜 다이닝
2025. 11. 4 / 11. 11 / 11. 18 (화) 원주 생협 무실점 공유 부엌
10월부터 4회차에 걸쳐, 원주 생협과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함께한 청년 소셜다이닝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에 모여 우리 농산물로 농약 걱정 없이 자란 💚제철 식재료💚로 요리하며, 농부의 노동과 마음이 우리 식탁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 함께 배우고, 우리의 소비가 식량 주권을 지키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답니다. ‘생활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안전한 먹거리와 생활재를 함께 사고 공정한 생산자를 지지하는 비영리 협동 조직이랍니다. 우리 지역에서 자란 농산물을 선택하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고, 농민들이 건강한 농산물을 위해 고집하는 친환경 농업을 지탱해 줄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실천이 고민된다면, 우리 주변의 생협을 찾아 현명한 소비부터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
|
|
<지금 우리, 다음 정치 2> 완주!🌟
2025. 11. 1 / 11. 15 (토) 원주 사각사각 스튜디오
계엄과 내란, 파면 그 뒤의 세상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시작했던 지우다정! 그 두 번째 시즌의 여정도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5회차에서는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김혜진 상임집행위원님과 함께 비정규직·초단시간·간접·특수고용이 만연한 오늘날 불안정 노동의 현실을 살펴보면서 구조적 원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하고, 노동권 보장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간이었던 6회차에서는 정치학자 채효정 님과 함께 역사적으로 한국의 교육정책이 변화해 온 흐름과 그 안에 녹아있는 신자유주의의 그림자를 짚어보고, 교육이라는 주제가 우리 모두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인식하면서부터 시작되는 문제의식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각자의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6회차 강연 뒤에는 간단한 식사를 함께하면서 강연 소감도 나누고, 당장 함께 해볼 수 있는 실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앞서 활동 소식에서 소개한)지우다정 독서 모임의 탄생을 도모하기도 했답니다!✨
|
|
|
🌳11월의 수다 숲, 떡볶이와 꿀차🍯
2025. 11. 25 (화) 아친마당
수다 숲 11월 모임은 이끔이를 맡아주신 활동회원 💞선희 님이 준비한 떡볶이와 꿀유자차, 그리고 배리어프리 보드게임으로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완연한 겨울 날씨에 손을 호호 불며 아친마당에 모인 회원들이 뱃속부터 따끈~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배리어프리 보드게임 '배프마을'은 주사위를 굴려 숫자만큼 이동하고, 도착한 칸에 적힌 장소에 필요한 배리어프리 시설 혹은 조치/태도에 관한 내용을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유익한 보드게임이었어요! 아친들이 함께 해보면 좋을 컨텐츠를 섬세하게 고민하고 준비해 주신 이끔이의 노고가 느껴졌습니다.🌻
*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회원에 가입하시면 총회 의결, 매월 진행하는 '활동회원 월간모임', 연 1회 워크숍🌼에서 조직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제안, 그리고 다양한 캠페인 참여가 가능합니다.
|
|
|
<3학년 2학기> 원주 공동체 상영회
고등학생의 노동 현장 속 성장기를
담담하게 담은 영화를 함께 보고, 우리 사회의
교육 현장과 노동 현실을 함께 이야기해봅시다!
📌 12월 11일 (목) 19:00 📌 메가박스 원주혁신(양지로 80) 📝 이란희 감독과의 대화
(관람료 무료)
|
|
|
봉산동 도보 투어
마을에 담긴 옛 이야기와 추억이 가득,
봉산동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도보 투어!
12월에는 '우물시장 코스'를 걷습니다!
📌 12월 13일 (토) 14:00~
📌원주초등학교 앞(봉산로 15)
|
|
|
월간 씨네토크
영화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 히로카즈 시즌!
가볍게 모여서 따듯하게 이야기 나눠요🕊️
이달의 영화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 12월 26일 (금) 19:00~
📌 아친마당 (원주시 무실로 21, 2층)
|
|
|
2025강원시네마실 -
시민모더레이터 기획상영회 "안녕"
시민모더레이터들이 직접 기획한 상영회!
열심히 준비한 시민프로그래머 분들의
프로그램 코멘터리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무료상영)
📌 12월 6일 (토) ~ 7일 (일)
📌 고씨네 상영관 (원주시 무실로 21)
|
|
|
후원친구로 함께하기
아카데미극장은 무너졌지만,
시민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품고 있던 역사와 기억,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꿈꾸는 도시로,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요!😎
https://bit.ly/후원친구로함께하기
|
|
|
아카데미의 친구들academyfriend2023@gmail.com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무실로 21, 2층 아친마당
전화번호 | 033-813-1963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