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친구들
매월 말일 아친의 활동과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아친 월간레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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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친 월간레터 vol.23] 기억은 가만히 있지 않으니까💨
안녕하세요, 아카데미의 친구들입니다.🙌
기억한다는 건 무엇일까요? 지나간 일을 머릿속에 간직하는 것만은 아닐 겁니다. 어쩌면 기억한다는 건 우리가 지키고 싶은 것을 계속해서 현재로 불러오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키고 싶은 것은 저마다 다르지만, 혼자 지킬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항상 함께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건 그런 까닭입니다. 아친은 오늘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기록하고, 만나고, 연결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따뜻한 변화를 위해서 말이죠.
여름의 더위가 가라앉고 가을이 차오르는 9월에도! 우리는 투쟁 현장을 찾아 연대하고, 거리에 나가 기후정의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영화도 보고,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도 나눴고요. 기록하는 마음이 지키는 것들, 서로의 곁을 지키는 연대, 함께 보고 이야기하며 만들어가는 시간. 서로 다른 자리에서 시작된 움직임들이 만나 조금씩 더 단단한 지역을 만들어갑니다. 한 해의 수확을 기다리는 시절, 이번 달에는 아친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함께했는지 꼭꼭 담아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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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가를 소개하는[아.친.소] #16. 심혜림 활동가
| 일상 속 제 시선의 작은 프레임을 넓혀주어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아카데미 친구들이라는 렌즈를 통해 또 어떤 장면을 만나게 될까 늘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아카데미의 친구들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활동회원으로 함께하게 된 계기도 이야기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부끄럽지만, 알게 된 것은 더 오래되었습니다. 같은 학과의 후배가 아카데미극장을 지키기 위해 활동한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이 생겨 찾아보았고, 열심히 올려주시는 소식을 몰래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어떠한 지역의 합의도 없이, 활동가들과 주민들이 수년간 내었던 목소리도 묵살 된 채 일방적으로 강제 철거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뒤늦게나마 한때 원주가 좋아 원주에서 살고자 했던 저는 제가 좋아했던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던 이슈에 대해 직접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회원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역 의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원주뿐 아니라 각 지역의 활동을 연대하며 지속가능하도록 고민하는 아친과 함께 저도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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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 💥강원기후정의행진
2026. 9. 19 (토) 속초 청초호 유원지
올해도 기후정의행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강원에서! 속초 영랑호 4차선 도로 개발 반대, 산양의 이동을 막는 ASF 울타리 철거,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등 강원의 자연과 생명을 그대로 두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쳐보았습니다. 강원도 곳곳은 산림을 훼손하는 난개발,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송전망 건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다양한 기후와 생태 의제를 품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인간에 의해 죽어간 수많은 생명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낸 뒤, 알록달록하게 꾸민 피켓을 들고 깃발을 휘날리며 속초 시내를 걸었습니다. 긴 행진 끝에 도착한 바다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일 년에 하루, 인간 너머의 삶과 생명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 이날의 마음이 일상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기후정의행진이 더 많은 시민과 기후위기의 현실을 나누고, 함께 살아갈 길을 찾기 위해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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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만 1,999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기 전에, 풍천리로!
2026. 9.5 (토) 홍천 풍천리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풍천리의 마을 잔치에 아친도 함께 했습니다. 오랜 싸움에 많이 지치셨을 텐데도 먹고 마시고 춤추며 서로를 응원하는 자리는 여전히 따뜻했습니다. 다친 마음을 어루만지며, 우리가 지켜야 할 것과 연대하는 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절차상 위법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은 정당해지는 걸까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강행한다면 11만 1,999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의 터전이 영구적으로 파괴됩니다. 잘못된 행정이고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사업이라면서도, 이제 와서 바꿀 수는 없다고 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이 참 가슴 아픕니다. 11만 1,999그루의 나무를 지킬 11만 1,999명의 서명을 모으고 있습니다. 친구들, 풍천리를 함께 지켜주세요!
🔗링크|'홍천 풍천리 양수발전소 추진 백지화하라' 연대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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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시민에게는 고발, 시장에게는 소송비 지원인가💣
2026. 9. 15 (화)
원주시가 극장 철거에 반대한 시민들을 형사고발 해 법정에 세웠던 원강수 전 시장의 다면평가 폐지에 관한 직권남용 혐의 사건의 소송비용을 세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강수 전 시장은 재임 중인 2023년 소송비용 지원 조례 제정안을 제출했고, 해당 조례는 그해 10월 제정됐습니다. 이어 2025년에는 개정안을 제출해 형사재판의 심급별 지원 기준액을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기소 전 수사 단계의 지원 기준액을 500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높였습니다. 그리고 원 전 시장은 퇴임 후, 자신의 직권남용 혐의 사건에 대해 소송비용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재임 중 만들어둔 제도의 수혜자가 본인이 된 것입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원주시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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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하는 마음이 지키는 것들
2026. 9. 5 (토) 서울창업허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주최, 정보공개센터와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함께하는 <데이터 기록단> 활동에 최은지 활동가가 아카데미극장의 이야기를 전하고 왔어요.😊 현장 토크에서 원주의 극장사와 아카데미극장 보존 과정, 그리고 오랜 투쟁의 이야기, 아친의 현재 활동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지키고자 했던 자연과 문화유산의 다양한 기록을 따라갈수록 그 안에는 '기억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사 한 줄, 사진 한 장, 시민의 목소리가 하나둘 모여 한 장소의 역사가 되고, 그 역사는 다시 누군가에게 “이곳을 지켜야 한다”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에 기록이 시작되어 그게 결국 무언가를 지키는 힘이 되는 것이죠. 우리는 그 마음의 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록은 지나간 일을 저장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라질지도 모르는 것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실천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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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풍경과 함께한 커먼즈 시네마 <가가린>🎞️
2026. 9. 18 (금) 원주 행구수변공원 수변 무대
가을 바람이 불던 금요일 밤, 행구 수변공원에서 커먼즈 시네마 4회차가 진행되었습니다. 영화 <가가린>을 함께 보고 원주의 사라진 공간 이야기, 기록하고 기억하는 마음을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영화 <가가린>은 프랑스의 어느 주택단지에서 살던 한 소년이 맞닥뜨린 어떤 '상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아카데미극장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기억을 떠올릴 만큼..🥲 우리의 이야기와도 닮아있답니다. 아친 생각이 많이 나는 영화였다며, 아친의 기자회견에 참여했던 기억을 들려준 관객분도 계셨습니다.🙏 영화는 가을밤과 잘 어울리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작품이었습니다. 형형색색의 빛에 희망과 현실, 절박함과 환상이 담겨있었습니다. 언제나 우릴 지켜보는 달빛과, '도와달라'고 점멸하는 외침, 끝과 시작처럼 닮은 경계의 하늘빛, 말없이 위로하는 눈빛까지. '사라지는 것이 남기는 영원한 것'에 대해 전달하는 영화였습니다. 상영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고되었지만, 끝까지 자리를 함께해주신 관객들 덕분에 피로를 잊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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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좋은 가을 오후의 아띠;씨네토크
2026. 9. 19 (토) 아친마당
계절마다 영화로 모여 이야기 나누는 아띠;씨네토크! 이번에는 단편영화 <커뮤니티>와 <국도 7호선>을 같이 보았습니다. 영화 <커뮤니티>는 작품의 감독님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하여 '커뮤니티'의 현실 모습을 담백하게 담아냅니다. 주인공들이 겪는 곤란한 상황은 공감의 한숨을 부르기도 하고, 작은 흐뭇함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영화 <국도 7호선>은 재일 동포 영호의 이야기입니다. 어머니가 떠난 집에서 '전하지 못한 그리움'을 발견한 영호는 어떤 결심을 합니다. '7번 국도'는 한국과 일본에 모두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7번 국도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한국의 7번 국도로 이어지고, 오랫동안 담아두었던 마음은 쌉싸름한 여정을 통해 훌쩍 떠나는 여행처럼 두둥실 떠오릅니다. 서로에게 완벽히 가닿지 않는다고 해도 충분한 의미가 있는 말과 마음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두 영화였습니다. 가을볕과 바람을 만끽하며 영화를 나누러 오는 걸음이 참 좋았습니다. 겨울의 씨네토크에서는 어떤 작품으로 어떤 여러분을 만나게 될까요?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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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다.정 시즌 4💥
아카데미극장에서 시작된 질문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구조로 이어졌습니다.
자본주의 너머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해 봐요!
📅 10월 ~ 11월 약속된 토요일 오후 1시 📍사각사각스튜디오 ❗참가비: 전 회차 수강 2만 원
(개별회차 5천원, 후원회원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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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다.정 시즌3 기록집 배포🔖
지우다정 시즌3에서는 거대한 정치 담론보다
우리의 일상에 맞닿은 문제를 살펴보고,
시민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고민하며 나누었던 이야기를
더 많은 시민과 나누기 위해 기록집을 배포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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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도보 투어
옛 이야기와 추억이 가득,
A·B·C도로를 함께 걷는 도보 투어!
10월에는 '아카데미 코스'를 걷습니다!
📌 10월 10일 (토) 14:00~
📌 옛 원주역 건물 앞 (원주시 평원로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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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탐색하고 내일을 바라보는
「지우다독 독서모임」
📌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 아친마당 (원주시 무실로 21, 2층)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더 나은 변화를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를 함께 읽고 토론합니다.
책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생각을 나누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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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띠씨네란?
'친구'를 뜻하는 [아띠]와 영화 [씨네]의 합성어로,
함께 영화보는 게 좋은 친구들을
모아보는 영화 커뮤니티 입니다.
📌 누구나 환영해요!
*2026 강원 시네마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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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아카데미 예술제🎈
「우리는 모두 친구」
올해는 처음으로
극장이 사라진 터에서 다시 만나
극장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서로 안부를 묻고 함께 극장을 기억해요.
반가운 얼굴들을 기다리겠습니다.
🗓️ 2026년 10월 31일 (토) 오전 11시~오후 6시 📍문화공유플랫폼 (원주시 평원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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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친구로 함께하기
아카데미극장은 무너졌지만,
시민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품고 있던 역사와 기억,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꿈꾸는 도시로,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요!😎
https://bit.ly/후원친구로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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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친구들academyfriend2023@gmail.com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무실로 21, 2층 아친마당
전화번호 | 033-813-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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