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친구들
매월 말일 아친의 활동과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아친 월간레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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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친 월간레터 vol.21] 여름날, 다정한 그늘처럼🌴
안녕하세요, 아카데미의 친구들입니다. 😎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할 처마, 따가운 햇볕을 잠시 피할 그늘이 소중해지는 여름입니다. 수많은 하루 중 스쳐 지나는 한 뼘일 뿐이지만, 더위를 식히고 물기를 털어낼 수 있었던 기억은 마음에 남곤 합니다. 누구나 잠시 머물며 한숨 돌릴 수 있는 다정한 한 뼘들. 우리는 도시 곳곳에서 이런 틈을 공유하며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리와 골목, 카페와 공원, 극장과 시장 같은 곳들에서 말이지요. 💭
그런 공간은 잠시 시간을 감각하거나, 우연한 사건을 만나게 하면서 우리 삶에 조금씩 녹아듭니다. 그곳에서 나눈 대화와 함께 웃었던 순간, 서로를 이해하게 된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며 하나의 장소는 비로소 '우리의 공간'이 되어갑니다. 오늘날 곳곳에서는 새로운 건물이 세워지고 오래된 공간이 사라집니다.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기억까지 자연스럽게 지워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누가 머물고 있을까, 어떤 이야기가 쌓여 있을까, 앞으로는 어떤 만남이 이어질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크고 멋진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머물 수 있고 함께 만들어가며 돌볼 수 있는 공간인지도 모릅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그런 질문을 품고 활동을 이어갑니다. 함께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광장에서 연대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가꾸어 나갑니다. 거창한 변화는 아니더라도, 서로의 곁을 내어주고 함께 시간을 쌓아가는 일이 지역을 조금씩 바꾼다고 믿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도 그렇게 함께 머물고, 만나고, 연결되었던 장면들을 담았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잠시 쉬어가는, 다정한 그늘 같은 이야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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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친이 단지 하나의 시민단체가 아니라 지역의 문화적 감각과 공공성을 상징하는 이름이 될 수 있을까. 로컬 콘텐츠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 활동, 사람들이 모이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 지역의 기억을 이어가는 문화적 플랫폼은 지역이 스스로를 설명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결국 지역에서의 공익활동은 중앙의 담론을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만의 언어와 감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 커먼즈 칼럼은 연구모임 ‘돌멩연구소’에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누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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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끼워진 단추'라면, 풀어라!🔥 풍천리 양수발전소 백지화 촉구 간담회
2026. 7. 4 (토) 홍천 풍천리
홍천 풍천리의 양수발전소 반대 투쟁은 어느덧 8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오랫동안 가꾸며 살아온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지금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환경부 장관이 참석하는 주민 간담회 현장에서 아카데미의 친구들도 현장 피캣팅으로 연대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처음에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 같다. 여기는 애초에 안 해야 했을 지역 같다."라며 절차상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공사를 한 달간 중지한 뒤 주민들과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의 삶과 생태계, 그리고 사업 추진의 절차적 정당성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처음 끼웠던 단추를 풀어야 합니다! 발전소 건설을 위해서는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수많은 생명이 숨 쉬는 숲을 파괴하고, 약 11만 그루의 나무를 베어내야 합니다. 이게 정말 필요한 개발일까요? 😤
🔗링크|김성환 환경부 장관 "위법사항 살피겠다"…홍천 양수발전소 공사 한 달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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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밤을 지나며 동지가 된 이들, 원주에서 만나다🌃
2026. 7. 13 (월) 롯데시네마 원주무실
2024년 겨울, 가장 긴 동짓날 밤. 남태령에는 평소라면 쉽게 마주칠 수 없었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함께 추위를 견디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연대하는 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날의 경험은 민주주의가 시민들의 만남과 연결, 그리고 함께하는 행동 속에서 자라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이번 <남태령> 공동체 상영은 그 연대의 기억을 원주에서 다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원주사회대개혁연대회의와 시민들이 함께 준비한 자리에서, 마음을 나누고 지역의 연대로 확장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영 후에는 남태령아스팔트동지회의 후주 님과 함께하는 GV가 이어졌습니다.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영화 속 장면은 과거의 기록을 넘어 우리의 경험으로 이어졌고, 연대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상영회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영화를 매개로 만나고 대화하며, 지역에서 함께 연대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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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로 함께 울고, 웃는 시간 <커먼즈 시네마> 📽️✨
2026. 7. 16 (목) 우산동 워크앤레스트
커먼즈 시네마 2회차에서는 급조(?)된 가족의 엉뚱한 여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을 함께 보았습니다. "웃으면서 보다가도 괜히 울컥했다.", "아무 정보 없이 봤는데, 오래 기억에 남을 영화였다." 이야기는 저마다 달랐지만, 같은 영화를 함께 본 경험은 서로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었습니다. 영화를 본 뒤에 둥글게 모여 앉아서 조금 특별한 자기소개도 진행했는데요.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어린 시절의 꿈을 조합해 만든 별명을 사용하면서, 직업이나 나이와 관련 없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한결 편안하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길 바람에 만든 작은 장치였답니다.😘 색다른 감각으로 영화 친구들과 만난 하루로 기억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8월에는 여름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상영회로 다시 찾아옵니다!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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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원주의 모습 발견하기! 7월의 도보 투어
2026. 7. 11 (토) 원주 원도심 일대
더위를 살짝 피해 저녁에 진행되고 있는 원도심 도보 투어! 7월에는 기독병원 코스를 걸어보았습니다. 가장 긴 소요 시간을 자랑하는 기독병원 코스이지만, 열정적인 가이드와 다정한 참가자들의 시너지로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즐겁게 채워졌습니다.🏃♂️ 소중한 주말을 내어주신 참가자 한 분께서는 투어에 참여한 후기까지 남겨주셨어요.😍 원도심 도보 투어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운영되며, 무더운 여름에는 저녁 6시, 그 외의 시즌에는 오후 2시에 투어를 진행합니다. 정기 일정에 참여가 어렵지만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보고 싶다면? 팀 구성으로 특별 투어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문의는 아카데미의 친구들 사무국으로! (☎️033-318-1963)
"이제는 모습이 바뀌었다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더 이상 떠올리지 않았던 추억을 그려보며 지금의 제 주변도 돌아봤습니다. (중략) 원도심 도보 투어를 통해 몰랐던 원주의 역사와 인물을 알게 되는 과정도 정말 즐겁고 좋았지만, 저의 어린 시절 공간을 돌아보게 만든 그 마음과 시간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_7월 11일 투어 참가자 후기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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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다독' 독서 모임으로 힐링하는 여름🌿
2026. 매주 (수) 저녁 아친마당
'지우다독'은 <지금우리 다음 정치>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독서 모임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함께 공부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7월에도 우리는 꾸준히 모여 함께 읽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폭주하는 남성성』을 완독하며 성별 권력과 사회 구조, 남성성의 형성과 재생산에 대해 깊이 토론했습니다. 책 속의 질문을 각자의 경험과 연결해 보며, 서로 다른 시선을 듣고 생각을 확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책으로는 『능력주의와 불평등』을 함께 읽기 시작했습니다. '능력주의'의 신화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정당화하는지 살펴보며,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사회를 위한 질문을 이어 나갑니다. 앞으로도 '지우다독'은 책을 통해 사회를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며,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는 대화를 위해 꾸준히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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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아띠;씨네토크
다같이 보는 📽️고전 영화타임🎞️ 지금 봐도 놀라운 영화, 그시대에 봤다면 더욱 놀랄만한 영화, 버스터 키튼의 단편을 함께 보는 시간!
📆 일시: 2026년 8월 1일(토) 15:00 📍 장소: 고씨네 (무실로 21, 3층) 🎥 작품: <Sherlock Jr.> & <The Play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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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도보 투어
옛 이야기와 추억이 가득,
A·B·C도로를 함께 걷는 도보 투어!
8월에는 '강원감영 코스'를 걷습니다!
📌 8월 8일 (토) 18:00~
📌 강원감영 정문 앞
(원주시 원일로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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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탐색하고 내일을 바라보는
「지우다독 독서모임」
📌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 아친마당 (원주시 무실로 21, 2층)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더 나은 변화를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를 함께 읽고 토론합니다.
책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생각을 나누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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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띠씨네란?
'친구'를 뜻하는 [아띠]와 영화 [씨네]의 합성어로,
함께 영화보는 게 좋은 친구들을
모아보는 영화 커뮤니티 입니다.
📌 누구나 환영해요!
*2026 강원 시네마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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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지기 전에 풍천리〉
📌8월 1일(토) 오후 1시~8시 📌청와대 사랑채 앞 도로 (관람료 없이, 예매 없이 누구나)
한여름 야외 공연입니다.
물과 양산, 앉을 돗자리를 챙겨오세요.
현장에는 강원녹색당의 실크스크린 체험·
티셔츠 부스도 함께합니다.
8월 1일, 당신이 앉을 자리 하나가
그 숲의 한 그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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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친구로 함께하기
아카데미극장은 무너졌지만,
시민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품고 있던 역사와 기억,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꿈꾸는 도시로,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요!😎
https://bit.ly/후원친구로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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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친구들academyfriend2023@gmail.com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무실로 21, 2층 아친마당
전화번호 | 033-813-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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